박인비, 브리티시 여자오픈 3R 단독 선두…커리어 그랜드슬램 바짝 [종합]

입력 2014-07-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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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바짝 다가갔다. (사진=AP뉴시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바짝 다가갔다.

박인비는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랭커셔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30억258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2위 그룹에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븐파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1, 2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위협했다. 이어 4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8번홀(파4)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12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4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5) 버디 4언더파를 지켰다.

5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안선주(27ㆍ요넥스)는 18번홀(파4)에서 2벌타를 받아 공동 2위로 밀려났다. 18번홀 그린 사이드벙커에서 어드레스하던 안선주는 모래 지면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지면을 고르는 동작이 발견, 2벌타가 주어졌다.

수잔 페테르센(33ㆍ노르웨이)과 펑샨샨(25ㆍ중국)은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3위로 안선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지은희(28ㆍ한화), 양희영(25ㆍKB금융그룹),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뤄 공동 7위를 마크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ㆍ캘러웨이골프)는 3타를 줄여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거둔 박인비는 브리티시 여자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한 선수가 평생 4개 메이저 대회를 전부 우승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역대 여자골프에서는 6명만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꿈을 이뤘다. 아시안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박인비는 올 시즌 열린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38위, US여자오픈 공동 43위다. 지난해는 메이저 대회 3연승 이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한해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제 남은 승부는 13일 밤 열리는 최종 4라운드뿐이다. 13일은 비가 예고돼 있어 혹독한 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박인비가 지난해 못 이룬 그랜드슬램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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