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박인비 3R 단독 선두…안선주 18번홀 2벌타로 아쉬운 공동 2위

입력 2014-07-1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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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합계 단독 선수를 질주중인 박인비(사진=AP/뉴시스)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사우스포트 로얄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10위였던 박인비는 이로써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1,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고 4번홀과 6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켰다. 8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후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브리티시오픈만 제패하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상태로 이는 LPGA 역사상 미키 라이트, 줄리 잉스터, 팻 브래들리, 루이스 석스, 아니카 소렌스탐 등 단 5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합계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안선주 (사진=AP/뉴시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는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선주는 18번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면서 모래를 평평하게 하기 위해 스탠스를 고정한 것이 라이 수정을 위한 부정행위로 판단돼 2벌타를 부과받았다. 다소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안선주는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했음에도 더블보기로 인정돼 2타를 잃었다. 하지만 3라운드 합계 3언더파로 수잔 페테르센, 펑샨샨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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