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스타트업 동남아 진출 위한 ‘싱가포르 IT센터’ 설립

입력 2014-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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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11일 싱가포르에 IT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IT지원센터는 현재 미국·중국·일본 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제4호 지원센터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동남아 권역의 허브인 싱가포르 중심지역에 자리 잡았다.

개소식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 제쿠린 포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IDA) 청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싱가포르 정보통신산업협회장(SiTF),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학기술진흥원(A-Star) 등 주요 정부기관 및 관련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SKT·포시에스 등 양국 IT기업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이 진행된 이후에는 ‘ASEAN IT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중소 IT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알렉스 린 싱가포르 인포컴 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식 태국 파견 한국의 퇴직 자문관이 각각 싱가포르와 태국의 ICT 정책 및 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SK텔레콤, 솔박스, 포시에스 등 국내기업들이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 및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싱가포르의 정보통신개발청(IDA)이 상호 IT기업 시장 진출 지원, IT 분야 정책 및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데모데이 행사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투자 유치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싱가포르 IT지원센터와 함께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 9개와 크라우드 번역 플랫폼 VIKI를 2200억원에 인수한 라쿠텐벤처스, 싱가포르 엑셀러레이터인 JFDI.Asia 등 32개 투자사의 투자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스타트업 사업 발표,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윤종록 차관은 아벡 캄 차관 등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양국 차관은 싱가포르 IT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의 중소·벤처 IT기업의 글로벌 진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한ㆍ싱가포르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과학기술 및 IT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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