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교덕 경남은행장, 일·가정 양립 공로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입력 2014-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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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교덕 경남은행장)

손교덕 경남은행장이 출산장려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경남은행은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제3회 인구의 날 행사’에서 손 행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손 행장은 지난 11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직원들이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계획하고 실천한 작은 노력이 크고 값진 선물로 되돌아와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2900여 임직원·1300여 직원 가정의 가장이라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속해서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계획”이라며 “경남은행에 정착돼 가고 있는 출산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앞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 전파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행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인구정책에 적극 동참해왔다. 출산장려를 위해 전국 전 영업점에 포스터를 부착해 홍보하는 한편 이동점포(KNB무빙뱅크) 대형LED전광판을 활용해 출산 장려문화를 확산시켰다. 또 다자녀가정과 신혼부부 등에게 금리감면 혜택과 우대금리를 주는 대출상품과 예·적금상품을 활발히 선보이기도 했다.

손 행장은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그는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직원들과 지역 내 기업·기관 직원들의 만남을 주선(연 1~2회)해 결혼을 장려했으며 늦어진 초산연령과 높아진 불임률에 대해서는 산전산후휴가·자녀출산 경조금 지급·불임치료비 지원·불임 휴직·태아 검진 휴가·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임신한 여직원들을 위해서는 ‘경은 예비맘 서포터즈 제도’를 실시, 전자파 차단 임부복과 전용 방석 등의 배려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임산부라는 사실을 알리는 명패와 목걸이를 착용하게 해 일반 직원과 고객들의 배려를 유도했다.

손 행장은 워킹맘 직원들이 육아와 양육을 원활히 병행하도록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어린이집 운영과 유치원 보조비 지원·육아 휴가·휴직제도 활성화 등 ‘경은맘 버틀러(Butler) 제도’를 시행해 직원 자녀를 보살피는 역할을 자처했다.

아울러 근로개선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잔업·회의·회식이 없는 ‘3無(무)데이’로 지정해 운영함은 물론 부점장 권한 포상휴가제도를 도입, 이를 부서장과 부서의 실적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현재 가정문제·배우자문제·자녀문제 등으로 고충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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