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당대회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 환영한다”

입력 2014-07-13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대 전날 “상처 털고 서청원과도 힘 모아 가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7·14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당권을 두고 서청원 의원과 이어온 갈등에 대해 “선거 기간 중 본의 아니게 과열된 모습이 있었다. 우리가 입은 모든 상처를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 인연이 1985년부터 시작됐다. 3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선배님과 나쁜 일이 없었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서청원 선배와 나는 같은 입장에서 같은 노력을 해왔고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 의원은 당심(黨心), 김 의원은 민심(民心)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엔 “우리 자체 조사와 분석에 의하면 민심보다 당심이 더 높게 나온다. 비슷한 게 아니라 훨씬 더 당심이 높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이나 당 경력, 당에 대한 충성과 공헌을 고려할 때 지금 당 대표가 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순리”라며 “당 대표가 되면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보여줬던 백의종군의 자세로 다시 돌아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온 보수우파 정권의 재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청원 의원 측이 제기한 병역, 학력 의혹에 대해선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잘못된 일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준 후보 모두를 존경한다. 다른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분들도 모두 우리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동지들이다. 이들 모두를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거를 하다 보니 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본의 아니게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당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선거 기간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다 잊고 다시 과거 좋은 관계로 돌아가 힘을 합해 당의 발전과 대통령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 보도엔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 핵심당원들이 다 모이는 좋은 기회”라며 “대통령이 오셔서 지난 대선 때 도와준 핵심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내일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여해 축하해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환영하는 바”라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유불리를 전혀 생각한 적 없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게 대통령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거듭나려면 높은 투표율 속에서 압도적 지지로 내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과거냐, 미래냐. 힘을 모아 달라.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44,000
    • +2.2%
    • 이더리움
    • 5,047,000
    • +5.94%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2%
    • 리플
    • 2,047
    • +4.01%
    • 솔라나
    • 332,600
    • +2.12%
    • 에이다
    • 1,395
    • +2.95%
    • 이오스
    • 1,114
    • -0.09%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679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6.14%
    • 체인링크
    • 25,100
    • -1.1%
    • 샌드박스
    • 834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