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필(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엄정필이 '해피투게더3'에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재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KBS 공채 7기 개그맨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목회인의 길로 돌아선 박병득 목사와 함께 등장한 엄정필의 모습에 박수홍, 남희석등은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박미선은 엄정필과 반가움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엄정필은 개그우먼 생활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주부와 개그우먼의 길을 둘 다 하기에는 어려운 남편을 만났다. 주부로서 역할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그것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정필은 유재석과 일화에 대해 "제가 가슴에 종기가 났는데, 유재석과 함께 피부과에 갔다. 유재석은 '내가 네 남편이냐?'라고 툴툴거리면서도 같이 잘 가줬다. 제가 밖에서 소리 지르고 그랬는데, 유재석이 '애 낳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억 나느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