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15세 네팔 소녀, 브라질 참패 충격에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4-07-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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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사진=AP뉴시스)

브라질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0대 3으로 패하며 2014 월드컵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브라질 대패 소식에 현지 15세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구팬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3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

지난 10일 브라질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대패한 후 네팔에서 비극이 일어났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250마일 정도 떨어진 마을에 사는 15세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의 어머니가 자신의 방 천장에 목을 매달아 죽은 소녀를 발견했다. 소녀는 열광적인 브라질 팬으로 브라질이 결승전에 출전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하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가뜩이나 브라질의 참패로 충격을 받는 소녀는 죽음을 선택했다.

소녀의 사체는 부검 후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소녀의 아버지는 해외에 근무해 평소 소녀는 어머니, 조부모님과 살았다.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네팔 소녀 자살 소식에 축구팬들은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네팔 소녀 자살 충격적이다"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브라질 참패 후유증이 이렇게 클 수가"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소녀 죽음 안타깝다. 앞날 창창한데"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수니가가 여럿 죽이네"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수니가 어쩌나.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 가만 두지 않을 듯" "브라질 마피아 지금쯤 혈안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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