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우수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7일 "F3대회중 최구권위를 자랑하는 'BP 마스터스 F3대회'의 공식타이어로 선정돼 참가차량 전체에 '엑스타'레이싱용 타이어 1200개를 유상공급했다" 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BP마스터즈 F3대회'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경연장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2년, 세계적 타이어업체인 일본의 브리지스톤을 제치고 이 대회 공식타이어로 지정돼 올해까지 5년간 대회 참가차량 전체에 대표브랜드인 '엑스타' 레이싱용 타이어를 유상공급했다.
금호 관계자는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주행 및 코너링 성능이 뛰어나 일반타이어보다 3~4배의 비싼 가격에 팔리는 UHP타이어제품 개발과 판매확대를 위해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기술력 배양에 따른 고성능 타이어 개발로의 기술전이를 위해 모터스포츠에 투자하고 있다.
레이싱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는 달리 시속 300Km에서 급제동시 순간상승온도 120˚C, 급회전시 순간회전압력 3.0G(중력의 3배) 등 아주 가혹한 조건을 견뎌야하고 시속 260Km에서 순간제동시간을 1.2초이하로 낮춰야하는 등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테스트와 실주행을 한다.
즉, 컴파운드(고무배합)설계, 구조설계 등 다양한 조합이 필요하고 이러한 시행착오에서 파생되는 기술적 데이터는 초고성능(UHP)타이어 개발의 초석이 된다.
한편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F3대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기술력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은 투자와 성과는 제품 매출에 연계되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