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讀書 마라톤 대회 개최

입력 2006-08-07 14:26 수정 2006-08-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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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내 책읽기 운동인 '북 스타트' 프로그램을 마라톤에 접목

독서로 한여름 무더위를 이긴다!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서 임직원들의 지식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펼쳐지는 '독서마라톤대회'가 화제다.

'독서 마라톤'은 사업장내 책 읽기 운동인 '북 스타트' 프로그램을 마라톤 경기와 접목하여 실시하는 행사로, 8월 1일 온라인(On-Line)상에서 시작되어 2007년 1월 말까지 6개월간의 독서량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가리게 된다.

사원에서부터 임원진까지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독서 마라톤'은 마라톤 구간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해, 경기 초반 설정한 독서량으로 완주 여부를 가리게 되며, 5km와 10km의 개인부문과 풀 코스(42.195km), 하프 코스(21.0975km)의 단체부문 등 4가지 종목으로 운영된다.

단체부문 풀 코스는 부서원들이 6개월 안에 4만 2195페이지를 읽어야 하며, 개인부문 단축코스인 10km와 5km는 각각 1만 페이지와 5000 페이지를 읽도록 되어 있다. 단, 전공서적이나 잡지 등 정기간행물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기록은 행사 기간 중 자신이 읽은 책의 독후감을 사내 인트라넷 인 '북 스타트' 홈페이지에 업 로드(up load)한 실적을 환산하여 인증되며, 완주한 임직원에게는 완주증서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단체팀에게는 업무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도서를 최대 40권까지 전달해 '부서문고'로 활용함으로써 책 읽는 사업장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사업장은 독서 마라톤 참가자 모두가 완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코스에 적합한 코칭 프로그램 등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독서 마라톤 개인 단축 10km에 도전한 하윤민 선임(통신연구소)은 "6개월간 약 40권을 읽을 계획으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지난 2004년 부터 제조에서 R&D중심 사업장으로 바뀌면서 임직원 모두가 독서를 통해 유연성과 창의력이 충만한 사업장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05년 3월 부터 책읽기 프로그램인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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