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촌 일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신촌 지역 상인들과 함께 9월 14일까지 '에누리'(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공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홍익문고를 비롯해 카페 슬로비, 체화당, 논지당, 용용펀, 카페쥬디 등 50개의 점포가 참여한다.
상점들은 여름철 전력이 부족한 낮(오후 2∼5시)에 △문 열고 냉방 하지 않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고효율 기기 사용하기 등 에너지절약 3대 지침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를 아끼는 고객에게는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집이나 학교, 사무실에서 나올 때 전자제품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거나 냉방기기를 끄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제시하는 고객은 점포에서 최고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상인단체, 연세대·이화여대 총학생회 등과 함께 신촌을 에너지 절약하는 거리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