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 여자오픈 4위…무명 모 마틴 생애 첫 우승 [종합]

입력 2014-07-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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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실패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했다. 올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운도 실력도 따라주지 않았다.

박인비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랭커셔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30억258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무명 모 마틴(미국ㆍ1언더파 287타)에 2타차 단독 4위를 차지했다.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던 박인비는 6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8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4)에서 한타를 만회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막았다.

그러나 문제는 후반 라운드였다. 박인비는 10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고, 이어진 11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13번홀(파4) 버디 성공으로 한타를 만회했지만 곧이은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결국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반면 모 마틴은 준비된 무명이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모 마틴은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기적같은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약했다.

모 마틴은 “믿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모 마틴은 또 “마지막 18번홀 이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극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나아게는 첫 이글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지은희(28ㆍ한화)는 4오버파를 쳐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안선주(27ㆍ요넥스골프)는 7오버파를 쳐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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