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올 상반기 사회적 배려 가구에 4조원 규모의 전세자금 보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1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사회적 배려 가정에 대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30.2% 증가한 3조 914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증공급 건수도 지난해 10만 2801건에서 올 상반기 11만 7704건으로 14.5% 늘어났다.
상반기 사회적 배려 가구에 대한 보증공급액과 보증공급 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2월부터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가구에 대한 보증한도를 늘렸기 때문이다. 5월부터 국가유공자 가구에 대해 보증한도를 우대하고 보증료를 0.1%포인트 낮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 가구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는 ‘정부 3.0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에 대한 보증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