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 김탄’ 정일채 선생, 방송가 외모지상주의가 낳은 사회적 물의

입력 2014-07-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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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출연한 세종고 교사 정일채씨의 일베 발언이 논란을 넘어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이민호 닮은꼴로 ‘세종고 김탄’이라 불리는 정일채씨가 등장했다.

정일채씨는 ‘1박2일’ 출연 전부터 잘생긴 외모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라면 누구나 탐을 낼만한 인물이었다. 실제 ‘1박2일’은 정일채씨의 출연으로 그 어떤 방송분보다 큰 관심을 얻었다.

그래서 작금의 일베 논란이 더욱 안타깝다. 시청자들은 이번 정일채씨의 경우를 접하고 단순히 잘 생기기만 하면 방송에 출연할 수 있고, 일순간에 스타덤에 오르는 현 상황에 대해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정일채씨는 2011년, "야~ 기분좋다", "이러다가 굶어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댓글을 직접 작성했다. 이는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들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sm****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노무현을 욕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인을 비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노무현의 정책을 비판했다면 무엇이 문제겠는가. 저 말들은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일채씨는 논란이 커지자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은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며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 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중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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