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창립 60주년과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가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한독 창업주 고 김신권 명예회장이 1964년 한독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관한 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독의약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조선왕실의 의료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8곳에서 유물을 대여받았다.
조선왕실의 생생한 의료 문화를 보여주는 이번 특별전에는 '왕과 가족의 탄생', '왕의 질병과 사인' 등 조선 왕실의 생로병사에 대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또한, 특별전 기간에는 조선 시대 내의원 어의를 체험하는 ‘도전! 내의원 어의’ 체험과 한독의 대표제품인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소화제 만들기’가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co.kr)에서 미리 신청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선 국왕들의 질병과 사인’, ‘조선의 의녀들’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7월 18일과 8월 1일 열리며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전문박물관의 현황과 미래’가 8월 29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