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 주차미터기 요금 상향 조정, “미터기 회사만 배만 불리는 격”

입력 2014-07-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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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차 억제위한 조정…미터기 있는 주차장 1%에 불과해 효과 난망

중국 광저우 물가 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광저우시 주차 비용 조정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인민망이 보도했다.

물가 당국은 일부 지역의 상업지대와 주거지에 주차미터기가 설치된 주차장의 요금을 기존 시간당 10위안에서 60% 상승한 16위안(약 2600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가 당국 관계자는 “이번 주차요금 가격 인상은 개인 승용차의 주차를 도시 외곽지역으로 유도하고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해 시내 중심가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되는 광저우의 주차비용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으로 주차요금을 측정하는 베이징은 처음 1시간은 10위안이고 2시간부터는 15위안이며 상하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는 시간당 15위안이고 이외 시간에는 20위안으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똑같이 1시간을 주차했을 시 베이징은 10위안 상하이는 15위안이나 광저우는 16위안으로 가장 비싸다.

신문은 현재 광저우의 전체 주차장 60만개 중 1%인 6500개만 주차미터기가 있는 주차장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주차미터기가 있는 1%의 주차장에서 요금을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도심 주차 억제나 대중교통 이용 유도 등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이번 주차요금 인상 정책은 광저우 주차미터기 회사의 이익만 챙기게 하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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