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4일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같은 당 7.30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인감됨됨이에서 절대 우세’라고 치켜세운 데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재원 수석부대표의) 자당 후보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웃고 넘어가 주기엔 너무 나간 것이 아닌가”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 국민이 알다시피 나경원 후보는 고가 피부과 진료 논란, 장애 아동 나체목욕 논란뿐 아니라 자신이 이사로 있는 학교법인 교사들로부터 수백만원이 넘는 정치후원금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올해 들어서는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인의 자녀를 부정채용하고 예산으로 자신의 저서 500권을 구매하는 물의를 빚어 문화부로부터 특별감사까지 받는 등 정치인으로서 기본적인 처신과 판단력에 문제를 일으켰던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의 인간됨됨이를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리분별이 부족한 분’이 아닐까 싶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당 나경원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 등이 맞붙는 동작을 보궐선거 판세와 관련, “지금 현재 당연히 압도적으로 (나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다. 나머지 후보들 면면이나 인간 됨됨이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