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서는 혼전동거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풀었다.
14일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전현무, 유세윤과 성시경이 외국이 패널들과 함께 혼전동거를 주제로 찬반 토론에 나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총 13명의 회담자는 ‘동거 가능한가’하는 질문으로 한 1차 투표에 7명이 찬성, 6명이 반대표를 들며 각자 동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터키 대표는 “네가 뽑은 장미가 어디서 자랐는지 봐라. 살아온 바탕에 따라 부모에 따라 그 사람은 결정된다. 동거할 필요 없이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을 보면 된다. 터키에서는 여자가 동거를 하면 그 부모한테 총 맞아 죽는다”며 보수적인 문화를 드러냈다.
한국 대표 전현무는 “남자에 비해 여자는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다. 1명의 남자와 동거하는 것 보다 10명의 남자를 사귀는 게 나은 것이 한국 사회다”, 개그맨 이국주는 “잘되면 상관없지만, 잘못되면 발목 잡히는 게 동거다.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이어갔다.
이어 이탈리아 대표도 “결혼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없어진다”고 말하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 대표는 “동거는 굉장히 효율적이다. 동거는 결혼에 대한 유비무환”이라고 전했고, 벨기에 대표는 “벨기에 동거는 결혼의 예고편이다”, 일본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다”며 각각 동거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프랑스 대표도 “부모님이 결혼을 하지 않고 40년 째 동거를 하고 있다. 부모님 주변을 보면 이혼을 많이한다. 굳이 결혼을 할 필요는 없다. 프랑스에서는 동거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동거에 대한 법이 있다”고 말하며 프랑스의 동거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