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출신 임원 이사 선임…우호적 관계 이어갈 듯]
디엠씨의 올 1분기 현대중공업 매출이 작년보다 19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엠씨가 전 현대중공업 임원을 이사에 선임함에 따라 현대중공업과의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엠씨는 전 현대중공업 중국 강소합자법인장 출신인 전원익 고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주총은 오는 29일 개최된다.
디엠씨는 선박용 크레인·선박구성부분품 및 선박 의장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디엠씨가 전 전 법인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배경은 현대중공업과의 관계를 좀더 우호적으로 풀어가려는 차원의 결정으로 해석된다.
디엠씨는 올해 1분기 매출 중 현대중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57억6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무려 1901% 급증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작년 1분기 매출액은 2억8800만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했다.
디엠씨의 주요 고객인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이 작년 1분기보다 각각 23%, 45%, 80% 감소했다는 점에서 현대중공업의 매출 증가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
한편 디엠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0억5700만원으로 4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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