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최근 아이튠즈와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비콘 기반의 앱 ‘슬라이드(Slyde)’를 선보였다.
비콘은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무선 센서와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50m 범위 내에서 오차범위 5㎝ 정도로 정교하게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SK플래닛의 슬라이드를 설치하면 사용자는 상품 결제 및 쿠폰 사용뿐 아니라 직원을 부르지 않고도 상점의 제품 가격이나 할인 정보, 고객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현재 시험 버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식 버전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달 국내에서 비콘 등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거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를 론칭한 바 있다.
이와 같이 비콘 기반 앱이 활성화되며 바른전자, GT&T 등의 비콘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바른전자는 지난해 블루투스 4.0 RF(무선주파수 방식)모듈 기술을 확보해 비콘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블루투스 4.0은 고성능 저에너지 무선 기술로 적은 전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 GT&T는 비콘 및 유무선 통신 장비의 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고 삼지전자는 지난 2011년 '듀얼 방식 파일럿 비콘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영우통신은 과거 대기업에 비콘 관련 장비를 공급해 비콘 관련주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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