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美 훈풍, 외인∙기관 동반 매수…2010선 돌파 시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 돌파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2.86포인트(0.64%) 오른 2006.7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실적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씨티은행의 실적을 놓고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해석이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씨티은행의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면서 어닝시즌의 출발은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11.05포인트(0.55%) 상승한 2004.93으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자심리 호전에 힘입어 2010선 돌파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어 지수 반등을 이용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4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35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8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증권, 전기전자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 운수장비, 유통, 통신, 금융, 음식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LG전자, 우리금융이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NAVER, LG화학, KT&G, 하나금융지주, LG 등은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1.48% 오르며 다시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1%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도 소폭 내리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2%) 오른 10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