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팀’과 맞붙을 ‘K리그 올스타 팀’의 선수 선발을 위한 팬 투표가 종료됐다. 여기에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김승규, 김신욱(이상 울산 현대), 이근호(상주 상무) 등이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5일 지난 1일부터 실시했던 2014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팬 투표에는 총 12만2017명의 축구팬들이 참여해 직접 ‘K리그 올스타 팀’ 선수들을 선정했다.
투표 결과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차세대 거미손’으로 주목받은 김승규는 전 포지션 부문에 걸쳐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총 9만9933표를 얻은 김승규는 정성룡(수원 삼성)과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을 제치고 골키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김신욱과 이근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염기훈, 김두현(이상 수원 삼성), 윤빛가람(제주), 이승기(전북 현대)가 선정됐다.
수비수 자리에는 좌우측 풀백에 홍철(수원 삼성)과 차두리(FC서울)가, 중앙 수비수에는 김진규(FC서울)과 윌킨슨(전북 현대)가 각 포지션 부문 1위로 올스타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2014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K리그 올스타 팀’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을 주축으로한 ‘박지성 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의 최종 선수 명단은 17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