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협력사 협의회 “이번주 해결안되면 업체 80% 도산…17일 SK T타워서 집회”

입력 2014-07-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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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팬택 협력사 협의회 )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팬택을 돕고자 팬택 협력사 550여개 기업이 직접 나섰다.

팬택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주 중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70~80%의 협력업체들이 부도를 막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며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어 팬택보다 더 어려운 550여개의 협력업체들이 팬택 살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팬택 협력사들은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부품 대금 10~30%를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에 협력사들은 정부, 채권단, 이동통신사들의 팬택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SK T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향후 청와대와 국회에서도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협의회는 “팬택은 그 동안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이동통신시장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팬택이 반드시 살아야한다는 것이 팬택 협력업체 협의회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택 협력업체 협의회는 팬택의 생존을 누구보다 절실히 희망하고 있다”며 “팬택 550여개 협력업체 종사자 8만여명의 일자리와 30만여명의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팬택의 워크아웃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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