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1순위 마감단지 중 당첨가점 최고 70점

입력 2014-07-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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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에서 청약 1순위 마감된 분양단지의 당첨가점이 최저 7점에서 최고 70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상반기 전국에서 1순위 마감된 47개 사업장의 당첨가점 커트라인을 조사한 결과, 최고점은 70점, 최저점은 7점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당첨가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업장은 지난 2월 공급한 '부산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84.95㎡B와 5월 공급한 '경남 e편한세상 옥포' 84.97㎡ 70점이다.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자 중 70점 미만은 모두 낙첨됐다는 것이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커트라인을 기록한 사업장은 지난 5월 공급한 '경북 경산 한신휴플러스'로 84.6㎡가 7점을 기록했다.

청약가점 대상 단지 중 지역별 1순위 마감 단지는 지방이 43곳, 수도권 4곳으로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수도권 1순위 마감 단지는 4곳 중 2곳이 동탄2신도시, 나머지 2곳은 재건축 사업장이다.

현재 민영주택 청약가점제는 85㎡ 이하 물량 중 40%만 적용되고 있다. 85㎡ 초과 물량은 지난해 폐지됐다.

다만 정부가 청약가점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청약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어서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청약가점제 대상자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청약가점제 가점 점수 산정 기준은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 총 84점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가 청약가점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청약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점수가 높은 수요자들은 유망 분양 물량에 미리 적극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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