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와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각 2기가 이제 시작이 된다”며 “당도 새 지도부가 출범을 하고 해서 같은 시기에 같이 출범을 하게 되면 처음부터 호흡을 맞추기가 좋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호흡을 맞춰서 국가적으로 큰 과제인 경제회복과 국가혁신을 잘 해달라”고 당청 간의 호흡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7.14 전당대회가) 열기 속에서 모든 게 잘 끝난 것 같다”며 “우선 축하드리고, 최고위원들, 대표 할 일도 많으시고 힘든 일도 많을 수 있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열심히 잘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제가 수락연설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 모두는 ‘풍우동주’다.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대통령을 잘 모시고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빨리 이렇게 저희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어제 전당대회 오시니까 저희 당원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어제 오셔서 저희 당원들의 힘을 많이 받아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오찬에는 새누리당에서 김 대표 외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등 신임 최고위원,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