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부장관 내정... 교총 "정치인 출신 우려"

입력 2014-07-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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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5일 황우여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내정 발표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우려를 표시했다.

교총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황우여 내정자가 국회 교육위원 및 교육위원장,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등을 역임한 경험은 높이 평가하지만 교총이 사회부총리제 신설에 따라 ‘정무형 교육부장관이 임명될 것이다’란 우려처럼 황우여 내정자의 발탁이 교육부장관보다는 사회부총리를 염두에 두고 이뤄져서 교육부장관직은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논평에서 교총은 “교육부장관은 교육현장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초․중등 및 대학의 현장실천 경험이 요구된다”면서 “그러나 이런 경험이 없어 교육전문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학교현장의 우려가 있으므로 임명이 될 경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의 헌법가치를 지켜야 할 교육부장관으로서 정치인 출신이라는 우려도 있는 바, 정파적 색채를 띠지 않고 가치중립적 장관직 수행도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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