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오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한다. 이사회는 손보협회 이사회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농협손보, 롯데손보, 서울보증보험 등이 참여한다.
회추위는 협회 상임이사 5인(회원사 대표이사)와 외부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다. 회추위에서 회장 후보를 복수 추천하면 총회에서 회원사 투표를 통해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된다.
회장 선임 작업은 통상 1개월여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경에는 손보협회 차기 회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는 공개경쟁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회장 선임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유력한 후보자가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당국 출신 인사와 교수 등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손보협회장직은 지난해 8월말 문재우 전 손보협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후 10개월 넘게 공석이다. 회장 선임 인사가 파행을 겪자 현재 장상용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