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현오석 부총리 “경제회복세 국민 체감 못해 죄송”

입력 2014-07-15 18:45 수정 2014-07-15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 세종청사서 이임 인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렸지만 체감을 못 하게 한 데에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재부 기자단을 만나 “앞으로 훌륭하신 분이 오시니 저보다 훨씬 잘 하시리라 믿고 바통을 넘겨드리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이같이 이임 인사를 전했다.

후임 부총리에 대해선 “국민들의 지갑에 돈이 두둑해지도록 하고 경제도 여러가지로 새롭게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 부총리는 또 “현직에 있을 땐 ‘What I am’(내가 누구라는)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하고, 그만두면 ‘What I was’(내가 누구였다는)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생활이 즐거워진다고 한다”며 "있을 때도 버리고 살려고 노력했고 그만두고서도 그걸 버리고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는데 여러가지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보고싶은 책도 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공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 부총리는 기자단과 인사를 나눈 후 기재부 직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근무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들을 주로 불러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을 본격 출범시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74,000
    • -1.19%
    • 이더리움
    • 4,796,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1%
    • 리플
    • 1,933
    • -2.62%
    • 솔라나
    • 323,000
    • -2.53%
    • 에이다
    • 1,346
    • -0.3%
    • 이오스
    • 1,103
    • -4.75%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20
    • -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1.69%
    • 체인링크
    • 25,250
    • +4.17%
    • 샌드박스
    • 838
    • -7.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