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5센트(0.9%) 떨어진 배럴당 99.9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불안요인이었던 이라크와 리비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근 들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데 따른 것이다.
이날 8월물 금은 9.6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290.10달러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위축됐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도 “고용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하면 예상보다 앞당겨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