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신세계, 시총순위 '엎치락뒤치락'

입력 2006-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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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의 대장주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시가총액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 3일 신세계에게 유통주 1위 자리를 내준 후 일주일만에 롯데쇼핑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롯데쇼핑의 반등은 단지 기술적인 요인일 뿐이라며 신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롯데쇼핑이 홈쇼핑업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과도한 출혈이라는 부담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신세계의 경우 시장대비 18%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반면 롯데쇼핑은 20%의 프리프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프리미엄이 백화점으로만 본다면 적당한 수준이지만 할인점 사업부문까지 생각한다면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그는 "롯데쇼핑은 기업공개(IPO) 당시 할인점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9일 롯데쇼핑은 오전 9시31분 현재 전일보다 3000원(0.96%)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세계는 6500원(1.33%) 떨어진 4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각각 9조2067억원, 9조1096억원으로 롯데쇼핑이 소폭 앞서며 14위, 신세계가 15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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