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구성 9부능선 넘어…'최경환 임명·김명수 지명철회·정성근 자진사퇴' 엇갈린 운명

입력 2014-07-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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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장관임명, 김명수 지명철회, 정성근 자진사퇴

(사진=뉴시스)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장관 후보자의 엇갈린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5명의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최경환 장관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병기 국가정보원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반면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여론과 청문회를 통화하지 못했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표절과 역사인식의 부적절성 등을 이유로 지명철회된 것으로 알려졌고, 야권이 강하게 반대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의 경우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돼 청문회를 무난히 통화할 전망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회 의원 출신 고위 관료 후보를 자연스레 통과하는 것이 여야의 관행이며 불문율"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제2기 내각 구성은 최경환 장관임명, 김명수 지명철회, 정성근 자진사퇴로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새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는 수주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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