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상반기 누적 BSP 1위 달성…전년비 33.6% ↑

입력 2014-07-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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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BSP(국제항공운송협회 표준항공여객운임 정산제도) 1위에 이어 상반기 전체 집계에서도 4570억원 실적으로 마감하며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3.6% 증가한 수치이며, 상반기 전체 BSP 4조4672억원 시장에서 점유율 10.2%를 차지한 셈이다. 상위 10개 여행사 중에서만 보면 21.7%에 해당되는 점유율이다.

인터파크투어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A사 상반기 실적은 4561억원으로, 인터파크투어에 약 8억8000만원 뒤졌다. 상반기에는 여행사들이 세월호 사고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BSP 전체 규모도 전년 대비 4.9%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인터파크투어 성장세는 시장 성장률을 훨씬 상회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해외 항공권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 부문에서도 상반기 464억원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49% 성장했다. 인터파크투어 국내사업본부 이기황 본부장은 “작년 하반기 국내 여행사 최초로 국내선 7개 모든 항공사 실시간 운임 비교 및 예약 가능한 시스템을 오픈하면서 한 번의 검색으로 원하는 일정 모든 항공사의 좌석, 요금조회,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며 “국내선에서도 특가 요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국내 항공권도 조기 예약하는 여행 트렌드 등으로 인해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것이 가파른 실적 상승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07년 여행업계 최초로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며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해 개별 자유 여행 시장을 키워 온 인터파크투어는 올해 상반기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된 여행 컨텐츠를 콘셉트로 지난해 10월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을 론칭한 후 5월부터는 여행사 최초로 해외 패키지여행 전 상품을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여행사 최다인 모바일앱 다운로드 220만건 이상 기록을 바탕으로, 국내숙박 모바일 예약 비중이 6월 기준 58%까지 확대됐고, 국내숙박 앱 ‘체크인나우앱’을 통해 당일 숙박 예약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박진영 대표는 “상반기 패키지 여행을 강화하면서 4050세대 고객층까지 새로 흡수해 고객 다양화를 이뤘다”며 “풍부한 여행 컨텐츠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일정을 경쟁력으로 패키지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하반기에는 침체됐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제도 시행에 따라 고객 신뢰와 편의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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