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시즌 최고 '세계랭킹 1위'...아시안게임 3연패 가나

박태환

(사진=뉴시스)

박태환(26·인천시청)이 자유형 200m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태환은 16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전국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5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1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1분48초96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가볍게 1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이번 기록은 박태환이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자유형 200m 한국기록(1분44초80)에 불과 0.45초 떨어진 수치다.

박태환의 이번 자유형 200m 기록은 시즌 최고기록이기도 하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ｍ 세계랭킹 1위 기록이었던 캐머런 맥어보이(호주)의 1분45초46보다도 빠르다.

이날 우승으로 박태환은 이 종목 대표로 선발돼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이 대회 종목별 1위 선수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는다.

앞서 박태환은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와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등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자유형 200ｍ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