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oA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22억9000만 달러, 주당 1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순익은 40억1000만 달러, 주당 32센트였다.
법률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41센트로 월가 전망치 29센트를 상회했다.
BoA는 모기지채권 부실 판매와 관련해 AIG와 6억50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7억5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4.3% 감소했지만 월가 전망치 216억1000만 달러보다는 많았다.
모기지 관련 비용이 늘면서 전체 비용은 185억 달러로 16% 증가했다.
채권ㆍ외환ㆍ상품 등 이른바 FICC 매출은 전년 동기의 22억2000만 달러에서 24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전분기에는 3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BoA의 주가는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