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 최대주주 천천공영 부상

입력 2006-08-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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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조합 주식 배분 따라 지분 30% 확보

대우전자부품의 최대주주에 장외 부동산 개발업체인 천천공영이 올라섰다.

대우전자부품은 9일 최대주주가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던 골든브릿지10호기업구조조정조합에서 29.97%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 천천공영 외 2명으로 변동됐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였던 골든브릿지조합이 조합원에게 주식을 배분함에 따라 조합원 중 천정공영(이하 대우전자부품 지분율 14.28%)이 계열사 노블레스공영(8.24%), 특수관계인 차정훈씨(7.45%) 등을 포함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천천공영은 자산 1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토목건설업체 신성건설·발해를 비롯, 현재 건설업 및 부동산컨설팅 업체 노블레스공영, 전기공사업체 에스에스전기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대우전자부품은 이날 최대주주 변동에 따라 이들 업체들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천천공영은 지난 3월24일 정기주총을 통해 차준관 신성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상당수 자사측 인사들을 대우전자 부품 이사진에 포함시키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데 이어 이번에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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