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세월호 침몰 당시 기관장 방에 있었던 이준석 선장의 휴대전화에 게임 애플리케이션만 8개가 깔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선박진 승무원 재판에서 33등 항해사 박모씨가 선배 2명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당시 이 선장이 방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선장의 휴대전화에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8개가 깔려 있었지만 실제 당시 게임을 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3등 항해사 박씨가 지인에게 선장이 말도 않고 방에 들어가서 기관장이 물어 방에 가보니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카톡이나 게임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세월호 침몰 당시 승무원들은 사고 이후 무조건 이 선장 책임으로 몰고 가겠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