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지난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5%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금리안심홈론II'가 판매 1주일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주택매매경기의 침체와 하계 휴가철 등 은행 영업의 비수기인 8월임을 감안할 때 제한된 시장 여건 속에서 거둬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금리안심홈론II'는 고정금리 2년제와 3년제의 두 종류로 2년제는 최초 대출일로부터 2년간 연 5.99%의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3년제는 최초 대출일로부터 3년간 연 6.1%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이 금리는 전 금융기관 고정금리 주택대출 상품 중에서도 가장 낮은 금리 수준으로 최근 CD 금리의 인상으로 고정금리 주택대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른 금융기관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이번 '금리안심홈론II'는 변동금리대출 수준의 낮은 금리가 적용되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은행권의 고정금리상품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 중 하나”라며 “CD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의 증가 우려를 고정금리 형태로 해소한 것이 판매 초기 인기몰이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