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엔케이에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조기상환이 청구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케이에 200억원 규모의 BW 사채권이 조기상환 청구됐다. 엔케이는 지난 2012년 8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BW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제로, 만기이자율 3%로 사채만기일은 2017년 8월 3일이었다. 당시 산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사모증권투자신탁이 100억원 인수했고 KTB메짜닌사모증권투자신탁, 시너지투자자문 주식회사가 각각 50억원어치 인수해갔다.
당시 사채권에는 발행일로부터 2년이 되는 2014년 8월 3일부터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에 지난 6월 4일부터 1달간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했고 그 결과 당시 발행한 BW 전액에 대해 조기상환이 청구된 것이다.
엔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2% 증가한 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84억506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99억원으로 60% 이상 적자폭을 늘렸다. 엔케이의 1분기말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75억원수준이다.
엔케이 주가는 올 초 3000원선에서 시작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후 조정을 거친 뒤 5월에는 4600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여 7월 16일 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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