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태연, 열애설 제기부터 심경 고백까지… 험난했던 연애사

입력 2014-07-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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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소녀시대 태연과 열애를 인정한 이후 장문의 편지로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두 사람의 험난했던 연애사에 네티즌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전 한 매체는 백현과 태연이 심야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오픈카를 타고 교외에서 드라이브와 데이트를 즐겼으며, 손을 맞잡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애틋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4개월 째 열애 중이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만남을 지속하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과 태연의 사진이 보도된 이후 백현과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늦게 “백현과 태연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다"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연 심경 고백 글을 남겼다. 태연은 “소원(소녀시대 팬클럽).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조금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다음날인 20일 태연은 열애설 심경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백현은 중국 충칭 올림픽 체육장에서 진행된 엑소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 인 충칭’에서 태연과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날 백현은 “팬 여러분은 제게 가볍게 지나가는 존재가 아닌, 한 분 한 분 소중하고 힘이 되는 존재”라며 “이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엑소 백현이 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17일 백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팬 여러분들께 많이 늦었지만 실망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라면서 “항상 소중한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그 안에서 생긴 오해들로 더 아프게 해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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