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이 제2공장인 사상공장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가동을 본격화한다.
동일철강은 생산성 향상과 제품력 제고를 위해 사상공장 설비증설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재가동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비증설은 지난해 9월 약 115억원 투입돼 시작했으며 지난달 완공됐다. 이달 초 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증설된 설비는 기존 병렬타입의 압연공정을 개선해주는 로 스탠드(RO-STAND)와 압연횟수를 늘려 제품의 품질력과 다양한 제품생산을 견인하는 유니 스탠드(UNI-STAND) 및 기존 냉각대 길이를 17미터에서 32미터로 늘이는 생산합리화도 진행됐다.
동일철강은 이번 증설로 생산효율성 증대 및 고부가 다품종 제품 생산 대응력을 높여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자회사 화인베스틸과 상선에 적용되는 인버티드 앵글 등 고부가 중대형 형강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동일철강은 소형 형강 중심, 화인베스틸은 중대형 형강을 기반으로 한 제품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이번 설비증설을 통해 병렬타입의 압연공정 내 롤 절손율을 80%이상 감소시키고, 다양한 신제품 생산에 대응하는 한편, 기존 냉각대 길이를 2배 늘여 약 20%의 생산성 향상을 견인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건설구조물 및 기계장치에 적용되는 고부가 소형 형강 신제품을 기반으로 화인베스틸의 중대형 형강과 함께 형강분야 제품라인업을 완성해 영업시너지를 강화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화인베스틸은 오는 22일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