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 금융권 뚫었다… 보안 탑재한 ‘갤노트 10.1’ 3000대 공급

입력 2014-07-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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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플랫폼 ‘녹스’ 금융권 첫 공급… 여신금융협회 도입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로 모바일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도입하는 여신금융협회에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 10.1’ 3000대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녹스가 국내 금융권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과 관련된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해 카드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녹스를 통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녹스는 하드웨어 보안 트러스트존(TrustZone)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능을 각각 제공한다. 특히 ‘컨테이너’라는 별도의 암호화된 저장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금융권에서는 녹스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키보드 보안, 애플리케이션 위·변조 방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투자없이 녹스만으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펜타온사가 개발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 ‘비즈패스트(BIZFast)’를 국내 카드사에 제공하기로 협약했으며 업무효율화와 보안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금융권을 포함한 B2B시장에서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 단말기의 채택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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