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55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1.07%) 오른 552.32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550선에 오른 것은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바통을 이어받아 매물을 소화하고, 유가증권시장이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은 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장 중에는 왕성한 매수세를 보여줬다. 기관은 오후들어 매수에 적극 가듬하며 총 67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0억원 매도 우위.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93%) 출판매체(2.40%) 정보기기(2.15%) IT부품(2.1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3인방인 LG텔레콤(-1.10%) NHN(-1.03%) 하나로텔레콤(-0.30%)은 나란히 하락했으나, 아시아나항공(1.80%) 하나투어(1.63%) 다음(6.79%) CJ홈쇼핑(1.49%) 등 후발 주자들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업체들과 와이브로 서비스 관련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포스데이타, C&S마이크로, 쏠리테크, 에이스테크, 영우통신, 단암전자통신 등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308개 종목이 떨어졌다. 57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