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용수수료가 없는 카드는 국내 처음라고 하나SK카드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해외사용 가능 카드의 경우 국제브랜드 이용수수료 1~1.4%에, 국내카드사 별도 수수료를 더해 1.5~2% 상당의 해외이용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나SK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조건 없이 미국달러(USD)로 거래하는 모든 해외가맹점(온라인포함)에서 해외이용수수료가 무료다. 그밖에 통화에 대해서는 1.4%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나SK카드 임성식 마케팅본부장은 “하나은행, 하나SK카드, 아멕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매년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막대한 수수료를 국내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SK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는 환율변동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고객은 환율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외화통장’에 환전해 미국달러(USD)로 예금하고, 미화로 결제되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6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29.50원으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하나은행은 카드출시를 기념해 9월말까지 비대면 채널로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5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는 향후 해외직구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하나SK 글로벌페이 체크카드’의 연회비는 무료다. 해외전용카드로 해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