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2세이브, 이대호 100안타… 일본프로야구 전반기 마감

입력 2014-07-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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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왼쪽)과 이대호(사진=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해 있는 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올 시즌 22세이브 째를 채운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1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특히 오승환은 7월 들어서만 7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지난 5월 말부터 계속된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오승환은 전반기 최종 성적은 36경기 1승 2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은 2.00이다.

타율 0.304를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격 5위 자리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쳤다. 홈런은 12개로 리그 공동 9위, 타점은 39개로 공동 12위이다.

특히 이대호는 전반기 팀이 치른 84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팀 타선의 중심에 섰고, 전반기에 100안타를 채우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선수단 투표에서 297표를 얻으며 퍼시픽리그 올스타로 추가 선정돼 18~1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올해 팬 투표에서는 탈락했지만, 동료 선수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12년 이후로 3년 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대호는 2012년에 감독 추천으로, 2013년에는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된 오승환은 휴식을 취하며 후반기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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