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사고 원인은?

입력 2014-07-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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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 인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5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탑승자는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광주 고실마을에 추락한 헬기는 조종기능을 상실하고 회전하며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헬기 머리부분이 먼저 땅에 떨어지면서 추락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은 상황을 감안할 때 기상악화 또는 기기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광주 고실마을에 추락한 헬기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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