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가 말하는 최지우 [스타, 스타를 말하다]

입력 2014-07-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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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사진 = 뉴시스)

안녕하세요. 최지우입니다. 지난해 ‘수상한 가정부’로 인사드린 후 이번에 SBS‘유혹’이란 드라마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유혹’은 성인들의 멜로 드라마입니다.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14일 첫 방송 말미 제가 연기한 유세영이 차석훈(권상우)에게 사흘에 10억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유혹’이 점차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것이란 기대가 듭니다.

극중 유세영은 젊은 나이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아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고, 일과 사랑 중 일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여인이에요. 여자로서 사랑과 결혼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알 수 없는 사랑이 다가오면서 사랑을 알아가는 여인이죠. 보여 지는 것도 캐릭터의 일부이기 때문에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 모든 면에서 쉽게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차가움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감정의 교류가 없었잖아요. 상대방 눈을 쳐다보고 사람에 따라 리액션을 받는 감정 표현의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 것을 못하는 게 답답했어요. 멜로는 서로 눈빛을 보고 거기에 대해 연기하고 감정을 이끌어가서 좋아요. 멜로가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

멜로에서는 상대역이 중요하죠. 이번에 권상우와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 만에 재회합니다. (권상우와)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참 편했어요. 스케줄상 연기하기 전에 워밍업을 못했는데도 잘 맞아서 좋았어요. 시간이 10년 넘게 흘렀는데 막상 봤을 때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계속 호흡을 맞추고 계속 본 것처럼 편했어요. ‘천국의 계단’이 풋풋한 첫사랑의 예쁜 멜로 드라마였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된 남자와 여자가 만난 어른들의 멜로잖아요. 그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유혹’이 네 남녀의 유혹, 사랑을 다룬 만큼 일탈을 꿈꿔본 적 있냐는 질문을 하시는데 전 크게 일탈을 생각해본 적 없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때 그 때 푸는 편이에요.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으면 여행을 갑니다. 쌓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유혹’이 이제 첫 발을 내디뎠는데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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