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ㆍ탁재훈ㆍ이수근, ‘상플’ MC 현주소...모두 유죄 선고

입력 2014-07-17 13:48 수정 2014-07-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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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탁재훈-이수근(왼쪽부터)(사진 = 뉴시스)

2008년 4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방송된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MC들이 잇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SBS '8뉴스'는 16일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방송 출연을 빌미로 1억원의 돈을 받아 챙겼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3월, 도박 사건이 불거지기 직전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인 이씨를 만났다. 이씨는 당시 24세였던 연예인 지망생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달라는 목적으로 신정환에게 두 차례 돈을 건넸다.

신정환은 이씨로부터 2000만원을 직접 받고, 한달 뒤 8000만원을 계좌로 이체 받는 등 총 1억여 원을 챙긴 혐의다.

앞서 도박 혐의로 방송가를 떠난 후 자숙 중이던 신정환은 사기 혐의에 도덕성 논란까지 겹쳐지며 향후 연예계 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정환과 ‘상상플러스’를 진행했던 탁재훈과 이수근은 지난해 12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현재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탁재훈은 ‘상상플러스’로 2007년 대상을 받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던 기억이다”, “룰라도 그렇고 ‘상상플러스’도 그렇고 참 묘한 인연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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