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라디오스타’ 이동준이 자신이 직접 제작했다고 언급해 영화 ‘클레멘타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영화 ‘클레멘타인’의 네티즌 평점이 급속도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이동준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클레멘타인’을 언급, 영화 제작에 52억원을 투자했다 2억원을 회수한 사실을 밝혔다.
스티븐 시걸과 함께 배우 이동준과 김혜리가 출연한 영화 ‘클레멘타인’은 딸을 위해 싸움에 나서는 아빠 이승현(이동준 분)의 이야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계태권도챔피언’ 결승전에서 이승현은 잭 밀러(스티븐 시걸 분)과 태권도로 한판 붙으며 영화는 시작된다.
‘클레멘타인’은 17일 오후 기준 1만2419명이 평가, 한 포털사이트 영화 코너에서 평점 9.27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네티즌이 작성한 영화 ‘클레멘타인’의 후기를 살펴보면, 영화 ‘클레멘타인’의 작품성이나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해 준 점수가 아니라는 걸 눈치 챌 수 있다.
maan****는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라고 말했고, han****는 “당신이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아직 살아있을 이유 하나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고 언급했으며, kyl****는 “영화계엔 BC와 AC가 있다. Before Clementain, After Clementain”라고 비꼬듯이 말하고 있다.
이 영화는 2004년 개봉 당시 15개 스크린에서 개봉돼 누적관객 6만700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불러들였으며, 이동준은 ‘클레멘타인’ 제작에 52억원을 투자해 2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동준은 ‘라디오스타’에서 “스티븐 시걸이 출연에 응하지만 않았다면, 결과가 괜찮았을 것”이라며 “너무 스티븐 시걸 형을 믿었다”고 스티븐 시걸을 원망했다.
이어서 이동준은 “원래 더 있다가 영화 ‘클레멘타인’을 개봉하려 했는데 앞당겨졌다”면서 “영화 ‘트로이’와 같은 시점에 상영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동준은 “‘클레멘타인’ 이야기를 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아이들 관객을 공략해 만들었다. 다시 재개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