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OST의 두 번째 테마곡 ‘비 더 원(Be The One)’ 이 17일 정오 공개됐다.
‘Be The One’은 감미로운 보이스의 제프 버넷과 OST 거장 오준성 작곡가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 주목을 끌었다. 아름다운 선율위에 고요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고급스럽게 하모니를 이룬 곡이다.
제프 버넷은 ‘Be The One’ 가창과 더불어 직접 가사를 붙이는 등 각별한 애정과 열의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성 작곡가는 ‘Be The One’에 대해 기타와 피아노 라인으로 어쿠스틱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제프 버넷만의 개성적인 보컬톤이 잘 묻어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해외 뮤지션의 국내 드라마 OST 참여라는 이례적인 행보에도 화제를 모았다. 제프 버넷의 ‘Be the one’은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3회 방송 중 건과 미영의 결혼식 장면에 처음 삽입된 후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운널사’의 첫 테마곡인 백아연의 ‘캐논의 아침’은 10일 공개 후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기타 선율과 맑고 청아한 백아연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다.
1989생으로 미국 출생 필리핀계 미국인 제프 버넷은 지난 2012년 보컬, 작곡, 프로듀스까지 혼자 힘으로 해낸 데뷔 앨범 ‘젠틀맨 어프로치(The Gentleman Approach)’를 발매, 아이튠즈 차트 TOP5에 들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집 앨범이 발매된 지난 연말에는 국내 팝송 100위 차트에 20곡을 진입시키기도 했다.
OST 거장으로 알려진 오준성 감독은 지난 2010년 국내 첫 드라마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비롯 ‘신의’, ‘시티헌터’, ‘꽃보다 남자’, ‘신데렐라 언니’, ‘칼잡이 오수정’ 등 드라마 OST 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음악감독 겸 작곡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