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월드컵으로 울고 웃은 팀 어디?…스페인 체면 구겼네

입력 2014-07-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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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월드컵이 끝나자 각 나라 축구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24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약 20년 만에 1위자릴 탈환했다.

독일은 FIFA가 17일 발표한 7월 랭킹에서 1724점을 획득해 지난달 보다 1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스페인에 이어 FIFA 랭킹 2위를 유지하다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일이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4년 6월에 이어 20년 1개월 만이다.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지난달 보다 3계단 오른 2위(1606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월드컵의 영향으로 상위권 순위가 대폭 요동쳤다.

월드컵 3위 팀인 네덜란드는 무려 12계단 뛰어오른 3위(1천496점)에 자리했고, 4위는 콜롬비아(1천492점)에 돌아갔다. 8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순위가 6계단 올라 5위(1천401점)에 진입했다. 사상 최초로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코스타리카도 12계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반면 월드컵 우승을 노리다 4강에서 탈락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구긴 브라질은 7위(1천241점)로 4계단 떨어졌다. 특히 2011년 9월부터 1위를 지켰던 스페인은 8위(1천229점)로 곤두박질 쳤다. 이밖에 포르투갈(4위→11위), 이탈리아(9위→14위), 잉글랜드(10위→20위)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보다 1계단 오른 56위(501점)에 자리했다.

피파랭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피파랭킹, 역시 독일이 1위 했구나”, “피파랭킹, 코스타리카랑 콜롬비아 순위 오른게 눈에 띄네”, “피파랭킹, 스페인은 티키타카의 몰락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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