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사진=뉴시스)
올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사상 처음으로 더블헤더로 열리게 됐다.
당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퓨처스 올스타전을 치르고 18일 프로야구 1군 올스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17일로 예정된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열리지 못함에 따라 18일 정오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18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1군 올스타전이 더블헤더로 열리게 된 것.
이에 대해 KBO측은 "퓨처스 올스타전은 2군 선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다"라고 밝히며 "올스타전에 예비 일을 두는 것처럼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예비 일정을 마련해 최대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지난 2007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1군 올스타전과 서로 장소에서 치렀다. 하지만 주목도를 높이고자 2013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해에는 포항에서 열린 바 있다.
한편 18일 정오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고 오후 3시10분부터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이후 번트왕과 퍼펙트 피처, 홈런레이스 등이 차례로 열린다.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 30분간 박찬호 시구 등 1군 올스타전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1군 올스타전은 이후 오후 7시부터 열린다.